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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즐거움

경제사 방법론- 종속이론, 근대세계체제론(월러스틴) 2008년 경제사를 수강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경제사 방법론 -기존 연구의 검토를 중심으로 ; 종속이론/근대세계체제론(이매뉴얼 월러스틴) □ 세계체제론 오늘날 세계는 과거 정치적으로 통합되어 있던 세계제국(world empire)과 달리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통합되어 있는 단일한 세계체제(world system)를 구성하고 있다는 시각을 말한다. 세계체제에서 국민국가들은 중심부, 반주변부, 주변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 국가들은 상대적 자율성을 지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경제의 메커니즘을 재생산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체제 역시 세계적 수준의 자본축적 위기를 겪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반체제 운동들이 등장한다. (한국산업사회학회. 2004, 『사회학』) □ 역사학이 사회과학의 논의에 .. 더보기
물 민영화 2009년 경제사를 수강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물 민영화 물 산업의 중요성- 실제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은 지구 전체 물의 0.03%도 안 됨-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 자체가 줄고 있음-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바닷물의 지하수 유입 등으로도 물의 양 감소-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화장실과 같은 하수처리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26억명- 2025년 마실 물이 부족한 사람이 약 30억명으로 추산, 전 세계의 64%정도 세계 물 산업 현황- 물 사업은 전망 밝은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음 (세계 100대 기업에 물장사를 하는 기업이 3개나 속해 있음)- 수에즈, 비방디, RWE 150개 국가 3억명에게 물 공급- .. 더보기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선택의 패러독스』를 읽고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나, 아니면 커피를 마셔야 하나.” 소설가이자 실존철학자인 알베르 카뮈가 던진 말이다. 이런 말은 미시경제와 게임이론 등 ‘선택’을 강조하는 일반 주류경제학의 행태주의 또는 행동주의에 꽤나 달갑게 들린다. 삶의 모든 문제가 선택의 연속이구나! 『선택의 패러독스』의 저자인 미국 스워스모어 대학의 사회행동학 교수 배리 슈워츠는 흥미롭게도 사람들의 선택이 실존과 관련됨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누적은 현대인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가져다준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선택의 기회가 많아질수록 진정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찾을 것이라 믿지만, 개인적 자유와 자율성의 상징인 선택이 오히려 우리의 심리적 감정적 만족에 해가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 더보기
발터 오이켄(Walter Eucken)의 질서 자유주의 2008년 거시경제학, 2013년 제도경제학을 수강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발터 오이켄 Walter Eucken(1891~1950): 독일의 경제학자이며 질서자유주의의 아버지라 불리운다. 사회적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사상적,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독일의 권위 있는 Herder Staatslexikon(국가학 사전)은 발터 오이켄을 제1차 세계대전 이래로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den bedeutendsten deutschen Nationalökonomen seit dem Ersten Weltkrieg”)라고 칭송하고 있다. □ 생애와 업적 발터 오이켄은 독일 튀링겐 지역의 예나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루돌프 오이켄(Rudolf Eucken)는 저명한 철학자였고, 어머니 이레네 오이켄(Irene Eu..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