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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즐거움

영화 마하 2.6의 실패요인 영화 마하 2.6의 실패요인 “시원해 보이잖아!” 학교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있던 나에게, 친구가 「마하 2.6」이라는 영화를 같이 보자며 내걸은 슬로건이다. 나는 파란 하늘을 슝슝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제트기를 떠올리고는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한 후, 나는 밀려오는 잠과 싸우느라 무진장 애써야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는 멀뚱멀뚱 천장만 바라보는 바보가 되었다. “이거 뭐 어떻게 끝난 거야?” “음, 그니까 반전인가. 카스가 나쁜 편이네.” 친구의 말에 답변하면서도 나는 기분이 찝찝했다. 원래 나는 반전 영화에서 주어지는 복선들을 눈치 채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해 갑자기 쿵하고 주어진 반전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더보기
아비투스의 내면화와 재생산 (박화성, 바람뉘 독후감) 2007년 국어와 작문을 수강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아비투스의 내면화와 재생산(박화성, 『바람뉘』의 비평적 고찰) Ⅰ. 서론 전통적으로 여성 억압적인 한국 권력의 장 안에서, 하위 장으로서의 문학 장 안에서 여성의 이미지는 어떻게 그려지고 읽혀 왔는가. 그에 대한 여성상을 분석하기 위해 본 글에서는 우선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을 빌려, 역사 속 타자였던 여성이 스스로 주체로 인식하고 사회의 제반 아비투스와 대결하는 과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자였던 여성이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남성이 매개체로서 설정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즉, 여성은 남성중심의 기존 가치체계를 그대로 이식하여 여성 스스로도 사회의 아비투스를 내면화하고, 그 결과 여성을 규정하고 억압하는 것들을 당연.. 더보기
개인과 사회 2007년 국어와 작문 수업을 수강하며 작성한 글을 수정한 것입니다. 개인과 사회 독후감 : 『페스트』 알베르 카뮈,『감자』 김동인,『삼국지연의』 나관중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굳이 아리스토텔레스나 순자 같은 고인들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사회와 개인은 명확하게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이 둘, 개인과 사회는 서로 갈등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 갈등 속에서 나는 길을 잃은 아이처럼 방황한다. 난 주체가 되지 못한 채, 동쪽으로 물꼬를 트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트면 서쪽으로 돌고 도는 물처럼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거기에 흡수되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히 옳다고 느끼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개인은 사회 속에서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내 인식이 세 편.. 더보기
Could Xenophobia Have a Biological Significance? 2014년 공공이슈와 논쟁 수업을 들으며 작성한 글입니다. 영어에 오류가 있을거에요 ^^;; Nature vs Culture : Could Xenophobia Have a Biological Significance? We can think about xenophobia with dichotomous perspectives which are based on nature or culture and often used identifying human being. The clash of civilizations underscores cultural aspect considered as significant factor in conflict between humans. But in fact, oppression .. 더보기
Seven Deadly Sins 2014년 공공이슈와 논쟁 수업을 들으며 작성한 글입니다. 영어에 오류가 있을거에요 ^^;; Seven Deadly Sins The Seven Deadly Sins is a classification of objectionable vices that have been used since early Christian times to educate and instruct followers. The currently recognized version of the list is usually given as Envy, Pride, Wrath, Lust, Gluttony, Greed, and Sloth. These sins are considered deadly because they are seen as th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