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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과 자본주의 경제 2009년 서양철학사를 수강하며 작성한 레포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philia)과 자본주의 경제 □ 목차 Ⅰ. 들어가는 말Ⅱ.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philia) - 탁월성(덕, arete)의 일종으로서의 사랑Ⅲ. 사랑은 왜 필요한가 - 사랑과 행복 그리고 윤리Ⅳ. 자본주의 경제의 물상화(reification)와 사랑(philia)Ⅴ. 맺음말 Ⅰ. 들어가는 말 많은 이들은 이 글의 제목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philia)과 자본주의 경제”를 보고, 철학적 개념인 사랑(philia)을 경제학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여러 의혹들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경제학이라는 것이 철학적으로 이미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이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내가 이 글을 통해 철학적 개.. 더보기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2009년 서양철학사를 수강하며 작성한 레포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인간은 왜 사는가?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출발점인 동시에 전체를 끌어가는 핵심개념이 바로 ‘행복’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의도된 행위는 어떤 목적을 지향하며, 이 목적이 성취되면 이 목적은 다시 더 높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 돼 그 위의 목적에 이바지한다. 이렇게 목적과 수단의 지속적인 연쇄관계의 계단을 계속 밟아 올라가면, 더 이상 다른 것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 이것이 다름 아닌 인생의 가장 좋은 것(최고선)이자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eudaimonia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음으로 행복에 대한 통념들을 검토한.. 더보기
플라톤 향연, 에로스를 사유하다 2009년 서양철학사를 수강하며 플라톤 향연에 대해 작성한 발제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Platon : SYMPOSIUM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졌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우리에게 친숙히 다가오는 소크라테스는 평소 스스로 무지를 자처하며, 인간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는 “앎에 관한 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자”라는 철학을 펼쳐나간 인물이다. 그런 그가 『향연』에서 예외적으로 에로스에 관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즉 에로스에 관해서는 안다고 피력한 바 있다(177d). 이것은 과연 모순된 발언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향연』에서 소크라테스와 디오티마의 논의를 보면, 에로스는 다른 것, 자신에게 없는 어떤 것과 관계를 맺는 가운데 존재하기 때문에 신이 될 수 없.. 더보기
플라톤 향연 (199c~201e) 2009년 서양철학사를 수강하며 플라톤 향연에 대해 작성한 발제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Platon : SYMPOSIUM ― e peri erotos, ethicus, 199c~201e Ⅰ. 소크라테스와 아가톤의 예비 논의 - 소크라테스는 아가톤에게 몇 가지 작은 질문을 하는 것을 허락해줄 것을 요청(199b)- 아카톤의 동의에 근거하여 설명을 진행 (문답법)- 문답법 : 소크라테스적인 문답법은 참인 것을 주장함으로써가 아니라 응답자가 알고 있다고 동의하는 것을 가정함으로써 진행하는 것이 특징. 논박(elengkos)은 문답법의 중요한 부분이며 귀류법적인 성격을 지님.- 소크라테스는 아가톤을 앎에 대한 거짓된 자신감에서 벗어나게 함. 마침내 그는 자신이 말했던 것들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고백.(20.. 더보기
플라톤 향연 (172a~178a) 2009년 서양철학사를 수강하며 플라톤 향연에 대해 작성한 발제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Platon : SYMPOSIUM ― e peri erotos, ethicus, 172a~178a (도입부의 이야기 전달 관련 인물) 아폴로도로스(Apollodoros) 이 대화편에서 동료들에게 향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아테네 팔레론 사람(172a, 「파이돈」59b)으로 소크라테스를 마음 깊이 경모한 정열적인 제자(173b, 「파이돈」59a, 크세노폰 소크라테스의 변론(28), 크세노폰 「소크라테스의 추억」제3권11). 감수성이 예민하고 격정적 성격의 소유자(173 e). 소크라테스의 사형을 눈앞에 두고 통곡했다는 기록도 (「파이돈」117d) 그러한 성격을 보여준다. 소크라테스 재판시에는, 플라톤, 크리톤과 함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