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파네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플라톤 향연, 에로스를 사유하다 2009년 서양철학사를 수강하며 플라톤 향연에 대해 작성한 발제문을 정리한 것입니다. Platon : SYMPOSIUM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현관 기둥에 새겨졌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로 우리에게 친숙히 다가오는 소크라테스는 평소 스스로 무지를 자처하며, 인간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는 “앎에 관한 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 자”라는 철학을 펼쳐나간 인물이다. 그런 그가 『향연』에서 예외적으로 에로스에 관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즉 에로스에 관해서는 안다고 피력한 바 있다(177d). 이것은 과연 모순된 발언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향연』에서 소크라테스와 디오티마의 논의를 보면, 에로스는 다른 것, 자신에게 없는 어떤 것과 관계를 맺는 가운데 존재하기 때문에 신이 될 수 없..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