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패러독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선택의 패러독스』를 읽고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나, 아니면 커피를 마셔야 하나.” 소설가이자 실존철학자인 알베르 카뮈가 던진 말이다. 이런 말은 미시경제와 게임이론 등 ‘선택’을 강조하는 일반 주류경제학의 행태주의 또는 행동주의에 꽤나 달갑게 들린다. 삶의 모든 문제가 선택의 연속이구나! 『선택의 패러독스』의 저자인 미국 스워스모어 대학의 사회행동학 교수 배리 슈워츠는 흥미롭게도 사람들의 선택이 실존과 관련됨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누적은 현대인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가져다준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선택의 기회가 많아질수록 진정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찾을 것이라 믿지만, 개인적 자유와 자율성의 상징인 선택이 오히려 우리의 심리적 감정적 만족에 해가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