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마하 2.6의 실패요인 영화 마하 2.6의 실패요인 “시원해 보이잖아!” 학교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고 있던 나에게, 친구가 「마하 2.6」이라는 영화를 같이 보자며 내걸은 슬로건이다. 나는 파란 하늘을 슝슝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제트기를 떠올리고는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한 후, 나는 밀려오는 잠과 싸우느라 무진장 애써야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는 멀뚱멀뚱 천장만 바라보는 바보가 되었다. “이거 뭐 어떻게 끝난 거야?” “음, 그니까 반전인가. 카스가 나쁜 편이네.” 친구의 말에 답변하면서도 나는 기분이 찝찝했다. 원래 나는 반전 영화에서 주어지는 복선들을 눈치 채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해 갑자기 쿵하고 주어진 반전에 당황했기 때문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