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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즐거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 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 한다-『스콧 니어링(Scott Nearing) 자서전』을 읽고 위인들의 자서전은 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한 시대를 살아간 고인의 가치관과 숨결이 녹아 있는 자서전은 각자 누가 보느냐에 따라, 삶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매번 다르게 읽히는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있어 폭풍 하나 흔들지 못하는 우리네 마음에 고요한 파도를 일으킨다. 그런 마음을 어찌 글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서도,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자유롭게 글을 써볼까 한다. “지구가 가진 자원은 모든 사람의 필요를 위해서는 충분하지만 소수의 탐욕을 위해서는 부족하다” 마하트마 간디의 외침은 늘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폐부를 콕콕 찌른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러한 외침을, 혹은 마음 깊.. 더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2) 인간이란 무엇인가? (2) 저번 글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질문이 갖는 의미를 다루었다. 인간다움의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변화시켜야 되는지가 결정되는데, 우리는 인간의 다양한 속성들을 나열하기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원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상에 대해 다루기로 하였다. 예컨대 우리는 살인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 역시도 ‘인간’이라 정의라 내리고 있으며 현상 세계에 존재하는 인간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흔히 그런 사람은 ‘인간도 아니다’라고 언급을 하며 살인의 행위를 ‘인간다움’과 부정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인간의 감정이 통제되는 미래 도시를 다룬 영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2002)을 보고, .. 더보기
인간이란 무엇인가? (1) 인간이란 무엇인가? (1) 『성경』시편詩篇을 보면 “너 스스로를 생각하는 너,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다. 이에 대한 답은 아주 다양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서도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었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본질에 대한 질문이며, 이는 단순히 인간의 다양한 성격들을 나열하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칸트는 “인간의 이성이 알 수 있는 것은 진리가 어딘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현재처럼 다양한 인식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고자 하는 시도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며, 그 해답을 구하지 못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 더보기